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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이란-이스라엘전쟁] 이스라엘은 작전명 '라이징 라이언(Rising Lion)'의 원인, 진행과정 그리고 미국의 개입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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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2024년 이후 중동에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며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그 절정은 이스라엘의 ‘라이징 라이언(Rising Lion)’ 작전 개시였다. 이 작전은 전례 없는 이란의 본토에 대한 직접 공습이라는 점에서 큰 국제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 글에서는 그 배경, 작전 전개 과정, 그리고 미국의 개입 가능성까지 추정해 본다.

 

작전 ‘라이징 라이언’의 원인과 배경

라이징 라이언 작전은 2024년 4월 13일, 이란 혁명수비대(IRGC) 주도의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습이 직접적인 촉발점이었다.

이란은 시리아 주재 자국 외교관 사망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으며, 드론·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 300기 이상을 동원했다. 일부는 네게브·골란 고원 등에 피해를 입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본토에 대한 실질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네타냐후 총리는 즉시 이란 본토 정밀 타격을 승인하며 ‘라이징 라이언’을 공식 선언했다.

 

 

작전의 전개 과정과 주요 타격 대상

2024년 4월 19일 새벽, 이스라엘은 F‑35 등 공군 전력을 동원해 이란 중서부의 이스파한·나탄즈 인근 핵시설을 정밀 타격했다.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사·상징적 시설을 중심으로 공격이 이루어졌다. 이란은 “방공망으로 대부분 요격됐다”고 발표했지만, 피해 규모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언론 및 정보당국은 이스라엘이 사이버·전자전 수단을 활용하여 이란 방공망과 통신체계를 일시 마비시키려 했다고 보도했다. 작전 초기에는 이미 구축된 드론 전진기지와 전자전·사이버 공격이 결합되며 단시간 내 주요 방공 및 통신망이 마비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입장과 개입 가능성

미국은 이번 작전에 대해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하면서도, 중동 전체가 전면전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것을 우려한다. 백악관은 “이스라엘 공격에 미국은 참여하지 않는다”고 공식 확인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청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요격체계 지원, 항모전단 배치, Patriot 및 THAAD 미사일 배치, 공중급유기 전개 등으로 전략적·군사적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미군 기지나 동맹국을 공격하는 경우, 미국이 군사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미국 내에서도 대통령의 무단 군사 개입을 견제하기 위한 입법 논의가 진행 중이며, 이는 향후 분쟁 개입 수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라이징 라이언’은 이스라엘이 직접적으로 이란 핵 및 군사 체계를 타격한 최초의 사례로, 중동 정세에 중대한 전환점을 제공한 전략적 사건이다. 이 작전은 항공, 사이버, 전자전이 결합된 미래전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미국은 공식 비참여를 유지하면서도 실질적 군사 지원을 계속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법정 부패 수사와 의회 내 불신임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이번 작전을 단행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네타냐후가 내각 불신임 위기 속에서 ‘강대강 외교’를 통해 정치적 과반 지지를 압박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시점에서 작전 참여는 정치적 사면 목적 또는 대중 여론 환기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만약 작전 성과가 제한적이거나 반작용이 거셀 경우, 오히려 네타냐후의 정치 기반은 더욱 흔들릴 수 있다. 따라서 ‘라이징 라이언’은 국내 정치 의도와 실질적 군사 목표가 교차하는 복합적 사건으로, 그 성공 여부가 그의 정치 생명에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정치 지형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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